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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서론
  • 줄거리
  • 평가
  • 결론

 

서론

영화 <프로젝트 헤일메리>는 우주를 배경으로 한 광활한 우주 공간, 외계 생명체, 인류의 생존을 건 거대한 미션, 홀로 고군분투하는 주인공 등 익숙한 요소 외에도 과학과 인간의 선택, 전혀 다른 우주 존재 사이에 만들어진 우정을 그린 영화로, 앤디 위어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라이언 고슬링이 주인공 라이랜드 그레이스를 연기하고, 필 로드와 크리스토퍼 밀러가 연출을 맡았다. 러닝 시간은 2시간 36분이다. 

줄거리

주인공 라이랜드 그레이스는 평범한 과학 교사처럼 보이지만 사실 뛰어난 분자생물학자다. 어느 날 그는 우주선 안에서 긴 혼수상태에서 깨어난다. 문제는 자신이 누구인지, 왜 우주선에 타고 있는지조차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게다가 함께 우주로 떠난 동료들은 이미 세상을 떠났고, 그는 수많은 빛의 해를 지나 지구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홀로 남겨져 있다. 조금씩 기억을 되찾으면서 그가 왜 이곳까지 오게 되었는지가 밝혀진다. 지구에서는 태양의 에너지를 감소시키는 정체불명의 물질인 '아스트로파지'가 발견되고, 이 현상은 지구뿐 아니라 여러 행성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었다. 인류는 이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프로젝트 헤일메리'라는 마지막 계획을 세운다. 라이랜드는 그 계획에 참여해 태양을 위협하는 미스터리를 풀고 인류를 구해야 하는 임무를 맡게 된 것이다. 그런데 우주에서 혼자라고 생각했던 라이랜드 앞에 예상하지 못했던 존재가 나타난다. 바로 외계 생명체다. 서로의 언어도, 생김새도, 살아가는 방식도 완전히 다른 두 존재는 처음에는 서로를 경계하지만 과학적인 방법으로 조금씩 소통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 만남은 영화의 방향을 완전히 바꿔놓는다. 인류를 구하기 위해 혼자 떠난 한 과학자의 이야기가 어느 순간 서로 다른 행성에서 온 두 존재가 함께 생존의 방법을 찾아가는 이야기로 확장되는 것이다.

평가

<프로젝트 헤일메리>의 가장 큰 장점은 어려운 과학 이야기를 대중적인 모험 영화로 풀어냈다는 점이라고 생각한다. SF 영화라고 하면 복잡한 과학 용어나 이해하기 어려운 설정 때문에 부담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주인공이 문제를 하나씩 발견하고 해결하는 과정을 비교적 알기 쉽게 보여준다. 특히 라이언 고슬링의 연기가 영화의 분위기를 잘 살린다. 절체절명의 상황에서도 특유의 유머와 능청스러운 표정을 보여주기 때문에 영화가 지나치게 무겁게 흘러가지 않는다. 실제 해외 평론에서도 그의 매력과 코믹한 연기가 영화의 중요한 장점으로 언급됐다. 또 하나 인상적인 부분은 외계 생명체와의 관계다. 처음에는 '인류를 위협하는 외계 생명체가 등장하는 영화인가?'라는 생각을 하게 되지만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간다. 서로의 언어를 이해하고, 상대방의 과학기술을 배우고, 위기의 순간에 서로를 돕는 과정은 이 영화에서 가장 따뜻한 부분이다. 결국 영화가 말하고 싶은 것은 단순히 '인류가 살아남을 수 있는가'라는 질문만은 아닌 것 같다. 서로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상대를 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면 어떤 일이 가능할까? 이 질문을 우주라는 거대한 공간 안에서 보여주는 것이 영화의 매력이다. 물론 아쉬운 부분도 있다. 상영 시간이 약 2시간 36분으로 상당히 긴 편이고, 이야기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비슷한 방식의 문제 해결이 반복되면서 일부 관객에게는 조금 길게 느껴질 수 있다. 일부 평론에서도 영화의 긴 러닝타임과 익숙한 SF 공식이 단점으로 지적됐다. 또한 <인터스텔라>나 <마션>을 재미있게 본 관객이라면 몇몇 설정이나 분위기에서 익숙함을 느낄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이런 익숙함을 감안하더라도 영화가 전달하는 따뜻한 감정은 분명한 장점이다.

결론

<프로젝트 헤일메리>는 거대한 우주와 인류의 생존이라는 무거운 소재를 다루면서도 의외로 따뜻한 영화다. 처음에는 지구를 구해야 하는 한 과학자의 고독한 임무처럼 시작하지만,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과학과 협력, 신뢰 그리고 우정에 대한 이야기로 변해간다.

특히 라이랜드와 외계 생명체의 관계는 이 영화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이다. 말도 통하지 않고 생김새도 전혀 다른 두 존재가 서로의 지식을 공유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은 현실에서 우리가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과정과도 닮아 있다. 그래서 영화를 보고 나면 '인류를 구했다'는 거대한 결말보다 혼자서는 해결할 수 없었던 문제를 누군가와 함께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더 오래 기억에 남는다. 화려한 우주 영상과 긴장감 있는 과학적 설정을 좋아하는 사람은 물론이고, SF 영화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비교적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무엇보다 영화가 끝난 뒤에는 우주라는 거대한 공간보다 작은 질문 하나가 마음에 남는다.

우리가 정말 혼자가 아니라면, 생각보다 더 많은 것을 해낼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의미에서 <프로젝트 헤일메리>는 단순한 우주 SF 영화라기보다 과학과 인간, 그리고 서로 다른 존재 사이의 신뢰를 이야기하는 따뜻한 우주 모험 영화라고 평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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