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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스>

 

조직의 넘버2자리를 놓고 서로 죽일 듯 싸우는 게 조폭 영화의 공식이었다면, 영화 <보스>는 정반대의 질문을 던진다. "보스 자리를 아무도 안 하려고 하면 어떻게 될까?" 갑작스러운 보스의 죽음 이후 서로에게 그 자리를 떠넘기려는 조직원들의 소동을 그린 이 작품은 2025년 추석 극장가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흥행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조우진과 정경호, 박지환, 이규형까디 연기파 배우들의 총충돌한 코믹 액션으로, 명절 가족 관람용 영화를 찾는 관객들에게 특히 반응이 좋았다.

기본정보

감독 라희찬
출연 조우진(순태), 정경호(강표), 박지환(판호), 이규형(태규), 오달수, 황우슬혜 (특별출연 이성민)
장르 코미디, 액션, 범죄
개봉일 2025103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98
관객수 243만 명 (누적)

줄거리

용두시 최대 조직 '식구파'의 보스 임대수(이성민 특별출연)가 후계자를 발표하려던 순간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다. 조직의 미래를 이끌 차기 보스 자리에 가장 유력한 후보는 세 명. 조직 내 실세 2인자지만 정작 보스보다는 중식당 '미미루'를 전국구 프랜차이즈로 키우고 싶은 순태(조우진), 조직 내 입지는 충분하지만 우연히 만난 탱고에 인생을 걸어버린 강표(정경호), 그리고 유일하게 보스 자리를 진심으로 원하지만 아무도 그를 보스감으로 인정하지 않는 판호(박지환). 여기에 중식당 배달원으로 위장 잠입한 언더커버 경찰 태규(이규형)까지 가세하면서, 서로 보스 자리를 차지하려는 게 아니라 떠넘기려는 예측불허의 '양보 전쟁'이 시작된다.

이 영화를 다시 볼 만한 이유

전형적인 조폭 영화의 문법을 뒤집는 설정이 신선하다. 다들 그 자리를 피하려 한다는 발상 자체가 이 영화의 가장 큰 웃음 포인트다.

조우진, 정경호, 박지환, 이규형 네 배우의 케미와 코믹 연기 합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각자 다른 꿈(요리, 탱고, 야망)을 가진 캐릭터들의 대비가 재미를 더한다.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 8일 연속 1위를 지켰고, 개봉 7일 만에 손익분기점(170만 명)을 넘기며 추석 연휴 극장가를 대표하는 흥행작이 됐다.

다이나믹 듀오와 조우진·박지환·정경호·이규형이 함께한 콜라보 사운드트랙 '보스'도 영화의 즐길 거리 중 하나다.

30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섹션에 스페셜 프리미어로 초청되며 작품성 면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아쉬운 점

언론·평론가 대상 시사회에서는 다소 냉정한 반응도 있었다. 익숙한 조폭 코미디 문법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왔다.

관람객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갈리는 편으로, 가볍게 웃으며 보기 좋다는 평과 다소 예측 가능한 전개라는 평이 함께 나온다.

코미디 색채가 강한 만큼, 진지한 범죄물이나 정통 액션을 기대하고 보면 만족도가 낮을 수 있다.

정리

<보스>'보스가 되기 싫은 조직원들'이라는 역발상 설정 하나로 추석 극장가를 사로잡은 코믹 액션이다. 정통 조폭 영화의 무게감보다는 가족이 다 같이 웃으며 볼 수 있는 명절용 코미디를 기대하는 관객에게 잘 맞는다. 조우진, 정경호를 비롯한 배우들의 앙상블 연기를 즐기고 싶다면, 큰 기대 없이 가볍게 보기 좋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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