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포레스트>는 큰 사건 없이 흘러가는 영화다. 누군가 쫓기지도 않고, 극적인 반전도 없다. 그런데도 개봉 후 약 150만 명의 관객이 극장을 찾았고, 지금도 지친 날 다시 꺼내 보는 영화로 자주 언급된다. 이 영화가 가진 힘은 속도를 늦추는 데서 나온다.임순례 감독은 일본 작가 이가라시 다이스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삼아, 한국의 시골 마을과 한국의 음식으로 이야기를 새로 옮겼다. 원작은 일본에서도 모리 준이치 감독이 사계절을 나눈 두 편의 영화로 만든 바 있다. 한국판은 김태리, 류준열, 진기주, 문소리가 출연해 도시에 지친 청춘의 한 해를 그린다.기본정보항목내용감독임순례출연김태리, 류준열, 문소리, 진기주장르드라마개봉일2018년 2월 28일등급전체 관람가러닝타임103분관객수약 150만 명 줄거리..
인사이드 아웃 2>는 2015년 인사이드 아웃>이 나온 지 9년 만에 개봉한 디즈니·픽사의 속편이다. 국내에서는 개봉 40일 만에 누적 관객 800만 명을 넘겼고, 역대 국내 개봉 애니메이션 가운데 겨울왕국 2>, 겨울왕국>에 이어 세 번째로 800만 관객을 돌파한 작품이 됐다. 전편의 국내 관객 수인 약 497만 명도 크게 넘어섰다.이번 편의 연출은 켈시 만 감독이 맡았다. 전편이 어린 라일리의 기쁨과 슬픔을 다뤘다면, 이번에는 사춘기에 들어선 라일리의 머릿속에 새로운 감정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혼란을 그린다. 아이들을 위한 애니메이션이지만, 극장에서 더 크게 공감한 쪽은 어른 관객이었다는 반응이 많았다.기본정보항목내용감독켈시 만출연(목소리)에이미 포엘러, 마야 호크, 루이스 블랙, 필리스 스미스, ..
2026년 6월 3일 개봉한 〈와일드 씽〉은 2000년대 초반 가요계를 휩쓸다 하루아침에 해체된 3인조 혼성 댄스 그룹이 20년 만에 다시 무대에 서기 위해 벌이는 소동을 그린 코미디 영화다. 〈해치지않아〉 이후 6년 만에 돌아온 손재곤 감독의 작품으로, 강동원, 엄태구, 박지현이 그룹 멤버를, 오정세가 만년 2위 발라드 가수를 연기했다.제목 때문에 1998년 미국 영화 〈와일드 씽〉(Wild Things)을 떠올리는 분도 있는데, 두 작품은 전혀 관계가 없다. 이번 영화의 영어 제목은 ‘Wild Sing’이다. 감독은 인터뷰에서 문법적으로 맞지 않는 표현이라는 점을 알면서도, 노래(Sing)라는 뜻과 ‘와일드한 녀석들, 와일드한 사건들’이라는 뜻을 함께 담기 위해 이 제목을 골랐다고 설명했다.이 글에서..
2019년 4월, 극장가는 한 편의 영화로 가득 찼다. 2008년 '아이언맨'으로 시작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마블 영화들이 하나의 세계관으로 이어지는 시리즈)가 11년 만에 첫 번째 큰 이야기를 마무리한 작품, '어벤져스: 엔드게임'이다. 국내에서만 1,393만 명이 넘는 관객이 봤고, 지금도 국내 개봉 외화 가운데 가장 많은 관객을 모은 영화로 남아 있다.이 영화가 2026년 9월 23일 '어벤져스: 엔드게임 앙코르'라는 이름으로 다시 극장에 걸렸다. 이 글에서는 기본 정보와 결말을 밝히지 않는 선의 줄거리, 그리고 지금 다시 볼 만한 이유와 아쉬운 점을 정리해 본다.기본정보항목내용감독안소니 루소, 조 루소출연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에반스, 마크 러팔로, 크리스 헴스워스, 스칼렛 요한슨,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