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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 세탁소 주인 에블린, 멀티 버스에서 가족을 구하다

문화정 2023. 4. 21. 14:47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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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포스터
출처 : 나무위키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세금 영수증이 산더미처럼 쌓인 식탁, 이혼 서류를 내밀려는 남편, 점점 멀어지는 딸, 그리고 모셔야 할 늙은 아버지. 미국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는 이민자 에블린의 하루는 이미 한계에 다다랐다. 그런데 국세청 조사를 받으러 간 날, 남편의 모습을 한 누군가가 전혀 다른 사람처럼 이상한 말을 하기 시작한다.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다니엘스'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다니엘 콴, 다니엘 쉐이너트 두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은 영화다. 무수히 많은 평행우주, 즉 멀티버스를 무대로 한 기발한 액션 코미디이지만, 그 중심에는 엄마와 딸, 한 가족의 이야기가 있다. 제95회 아카데미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7개 부문을 휩쓸었다.

    기본정보

    항목 내용
    감독 다니엘 콴, 다니엘 쉐이너트 (각본 겸)
    출연 양자경(미셸 여), 키 호이 콴, 스테파니 쉬, 제이미 리 커티스, 제임스 홍
    장르 액션, 코미디
    개봉일 2022년 10월 12일 (국내) / 2023년 10월 12일 재개봉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39분
    관객수 386,074명

    줄거리

    미국으로 이민 와 세탁소를 운영하는 에블린(양자경)은 매일이 전쟁이다. 사업은 세무조사에 걸렸고, 착하기만 한 남편 웨이먼드(키 호이 콴)는 이혼을 고민하고 있으며, 딸 조이(스테파니 쉬)와의 관계는 삐걱거리기만 한다.

    국세청 직원(제이미 리 커티스)과의 면담 자리에서, 남편 웨이먼드의 모습을 한 낯선 존재가 에블린에게 충격적인 이야기를 전한다. 세상에는 수많은 평행우주가 존재하고, 그 모든 우주를 위협하는 강력한 존재가 나타났으며, 이를 막을 수 있는 사람이 바로 에블린이라는 것이다.

    에블린은 다른 우주에 사는 수많은 '또 다른 자신'의 능력을 빌려 오는 법을 배우며 싸움에 뛰어든다. 전혀 다른 길을 걸어간 수많은 자신을 만나면서, 에블린은 자신이 선택하지 않았던 삶과 지금의 삶을 돌아보게 된다.

    이 영화를 다시 볼 만한 이유

    •    양자경의 인생 연기. 홍콩 액션 영화 시절부터 쌓아 온 무술 실력과, 지친 이민자 엄마의 얼굴을 한 영화 안에서 모두 보여 준다. 양자경은 이 영화로 아시아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    다정한 남편, 키 호이 콴. 키 호이 콴은 착한 남편 웨이먼드를 연기해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부드럽고 다정한 인물이 영화 전체의 온기를 만든다.

    •    웃다가 울게 되는 영화. 엉뚱하고 유치해 보이는 장면들이 정신없이 이어지지만, 그 속에 가족을 향한 사랑과 삶의 허무를 이겨 내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매트릭스〉, 〈와호장룡〉 등 여러 영화에 대한 오마주를 찾아보는 재미도 있다.

    •    아카데미 7관왕. 11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각본상, 편집상 7개 부문을 받았다. 제작비가 크지 않은 영화가 이룬 성과라 더 큰 화제가 되었다.

    아쉬운 점

    •    정신이 없다. 여러 우주를 오가는 전개가 매우 빠르고, 장면 전환도 잦다. 처음 보면 흐름을 따라가기 벅찰 수 있다.

    •    호불호가 갈리는 유머. 다소 황당하고 유치한 설정의 개그가 많아, 이런 유머가 맞지 않는 관객에게는 거부감이 들 수 있다.

    •    긴 러닝타임. 139분 동안 에너지가 계속 높게 유지되어 후반부에는 피로감을 느낄 수 있다.

    정리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거창한 멀티버스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결국 평범한 엄마가 딸을 이해하려 애쓰는 이야기다. 수많은 선택지 중에 지금의 삶을 다시 바라보게 만드는 영화로, 정신없이 웃다가 마지막에는 가족에게 연락하고 싶어진다. 가족과 함께, 혹은 가족이 생각나는 날 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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