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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 개봉해 개봉 6일 만에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걸캅스>는 라미란의 첫 영화 주연작이자, 독립영화 <장기왕: 가락시장 레볼루션>으로 주목받은 정다원 감독의 상업영화 데뷔작이다. 디지털 성범죄를 소재로 삼아 개봉 전부터 젠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지만, 라미란과 이성경 두 배우의 케미와 시원한 액션으로 화제를 모았다.
기본정보
| 항목 | 내용 |
| 감독 | 정다원(각본·연출) |
| 출연 | 라미란(박미영), 이성경(조지혜), 윤상현(조지철), 최수영(양장미) |
| 장르 | 코미디, 액션, 수사극 |
| 개봉일 | 2019년 5월 9일 |
|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 러닝타임 | 107분 |
| 특별출연 | 하정우, 성동일, 안재홍(카메오) |
줄거리
2002년, 성산경찰서 형사 박미영은 마약사범 강상두를 뛰어난 격투 실력으로 제압해 체포한다. 이 모습을 지켜본 조지철과 여동생 조지혜는 미영을 우러러보게 되고, 이는 훗날 지철이 미영과 결혼하고 지혜가 미영을 본보기 삼아 경찰이 되는 계기가 된다.
십수 년이 흐른 현재, 출산을 마친 미영은 민원실에서 일하고 있고, 강력반에서 징계를 받은 지혜 역시 민원실로 오게 된다. 티격태격하던 두 사람은 민원실을 찾은 한 여성의 디지털 성범죄 사건을 비공식으로 수사하기 시작한다. 수사 도중 위기를 넘기지만 미영은 권고사직서를 받고, 지혜는 강력반으로 복귀하던 중 사건의 다른 피해자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소식에 분노한다.
결국 강력반과 민원실이 힘을 합쳐 디지털 성범죄 조직 검거 작전에 나서고, 추격전 끝에 범인들을 제압하는 데 성공한다. 미영과 지혜는 표창을 받으며 영화는 마무리된다.
이 영화를 다시 볼 만한 이유
처음부터 라미란을 염두에 두고 썼다는 정다원 감독의 말처럼, 라미란은 전설의 형사가 가진 날카로운 눈빛과 카리스마, 생활밀착형 코미디 연기를 오가며 반전 매력의 캐릭터를 완성한다. 실제로 라미란은 촬영에 앞서 액션스쿨에서 복싱과 레슬링을 배웠다고 한다. 이성경의 시원한 액션 연기, 해커 뺨치는 실력의 민원실 동료를 연기한 최수영의 코믹 연기도 극에 활력을 더한다.
무엇보다 당시 사회 문제로 대두되던 마약, 성폭행, 불법촬영, 영상 유포 등을 소재로 삼아 여성 경찰이 이를 통쾌하게 응징한다는 설정이 신선하게 다가온다는 평이 많았다.
아쉬운 점
여성 피해자를 돕는 여성 경찰이라는 구도 속에서 남성 캐릭터 대부분을 무능하거나 방관자적으로 그린 탓에 남녀 관객의 평가가 극명하게 갈렸다. 스토리 전개가 다소 예상 가능한 수준에 머물러 있고, 개연성이 부족하다는 지적과 함께 추임새처럼 반복되는 욕설이 과하게 느껴진다는 평가도 있다.
정리
<걸캅스>는 완성도에 대한 평가는 엇갈렸지만, 라미란의 첫 주연작이자 여성 투톱 코믹액션이라는 점에서 의미 있는 시도로 남은 영화다.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킬링타임용 오락 영화를 찾는다면 권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