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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프 픽션 - 순서가 뒤섞인 세 개의 이야기가 하나로 맞물리는 순간

문화정 2023. 6. 14. 15:27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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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펄프 픽션 포스터 
출처 : 나무위키
    잊을 수 없는 캑릭터의 탄생 영화 '펄프 픽션'

     

    한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연인이 태연하게 강도 계획을 세운다. 그리고 장면이 바뀌어, 두 킬러가 일과 상관없는 잡담을 나누며 일을 하러 간다.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뒤섞인 순서로 이어지다가, 어느 순간 하나로 맞물린다.

    〈펄프 픽션〉은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영화다. 제목은 1930~40년대 미국에서 유행한 싸구려 범죄 소설 잡지를 부르던 말에서 따왔다. 1994년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과 아카데미 각본상을 받았고, 이후 수많은 영화에 영향을 준 작품으로 꼽힌다.

    기본정보

    항목 내용
    감독 쿠엔틴 타란티노 (각본 겸)
    출연 존 트라볼타, 사무엘 L. 잭슨, 우마 서먼, 브루스 윌리스, 하비 케이틀, 팀 로스
    장르 범죄, 스릴러
    개봉일 1994년 9월 10일 (국내)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개봉 당시 연소자 관람불가)
    러닝타임 154분 (원판 기준, KOBIS에는 127분으로 기록)
    관객수 서울 122,873명 (1994년 개봉 당시) / 전산망 집계 전국 11,289명

    줄거리

    영화는 로스앤젤레스 뒷골목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 세 개를 중심으로 흘러간다. 그리고 이 이야기들은 시간 순서대로 진행되지 않는다.

    첫 번째는 갱단 두목 마셀러스 월리스의 부하인 두 킬러, 빈센트(존 트라볼타)와 쥘스(사무엘 L. 잭슨)의 이야기다. 두 사람은 보스의 정체불명 서류 가방을 되찾으러 간다. 두 번째는 빈센트가 보스의 부탁으로 그의 아내 미아(우마 서먼)와 하룻밤 저녁을 함께 보내게 되는 이야기다. 세 번째는 월리스와 한 경기를 두고 약속을 한 복서 부치(브루스 윌리스)가 그 약속을 어기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각 이야기의 인물들은 서로의 이야기에 잠깐씩 얼굴을 비추며 스쳐 간다. 관객은 흩어진 조각을 맞추듯 영화를 따라가게 된다.

    이 영화를 다시 볼 만한 이유

    •    뒤섞인 순서가 주는 재미. 이야기를 시간 순서대로 보여 주지 않기 때문에, 이미 본 장면이 나중에 전혀 다른 의미로 돌아온다. 두 번째 볼 때 비로소 모든 조각이 맞춰지는 영화다.

    •    쓸데없어서 더 재미있는 대사. 인물들은 사건과 관계없는 이야기를 길게 나눈다. 대중문화 이야기와 엉뚱한 철학 논쟁 같은 잡담이 오히려 인물을 생생하게 만들고, 그 뒤에 오는 폭력을 더 충격적으로 만든다. 타란티노는 이 각본으로 아카데미 각본상을 받았다.

    •    배우들의 존재감. 존 트라볼타, 사무엘 L. 잭슨, 우마 서먼, 브루스 윌리스 등 배우들이 저마다 강한 인상을 남긴다. 특히 트라볼타와 우마 서먼이 함께 춤을 추는 장면은 이 영화를 대표하는 장면으로 기억된다.

    •    영화만큼 유명한 음악. 딕 데일의 'Misirlou', 어지 오버킬의 'Girl, You'll Be a Woman Soon' 등 서프 록과 소울, 옛 팝송이 어우러진 사운드트랙은 영화만큼이나 사랑받았다.

    아쉬운 점

    •    폭력과 욕설의 수위.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로, 총격과 잔혹한 장면, 거친 욕설과 약물 장면이 많다. 이런 장면에 거부감이 있다면 보기 힘들 수 있다.

    •    처음 보면 헷갈린다. 이야기 순서가 뒤섞여 있어 처음 볼 때는 누가 언제 무엇을 했는지 따라가기 어렵다.

    •    대사가 길다. 사건보다 대화가 길게 이어지는 장면이 많아, 빠른 전개를 기대하는 관객에게는 늘어지게 느껴질 수 있다.

    정리

    〈펄프 픽션〉은 이야기 순서를 뒤섞고, 쓸데없는 잡담을 늘어놓고, 폭력을 농담처럼 보여 주면서도 그 모든 것을 하나의 스타일로 묶어 낸 영화다. 1990년대 영화를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한 번 보고 헷갈렸다면, 두 번째 볼 때 훨씬 더 재미있어지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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