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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 오브 뮤직 - 수녀가 되려다 일곱 아이의 엄마가 된 사연

문화정 2023. 3. 14. 16:14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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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포스터
출처 : 나무위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마리아는 수녀원의 규율을 못 견뎌 쫓겨나다시피 가정교사로 보내진 인물이다. 그런 그녀가 결국 일곱 아이의 엄마가 되고, 나치를 피해 가족을 이끌고 국경을 넘는 사람이 된다. 노래로 시작해 망명으로 끝나는 이 낙차가, 60년이 지나도 이 영화가 그저 예쁜 뮤지컬로만 남지 않는 이유다.

    기본정보

    항목 내용
    감독 로버트 와이즈
    원작 로저스 앤 해머스타인의 동명 브로드웨이 뮤지컬 (실존 폰 트랩 가족 실화 기반)
    출연 줄리 앤드류스, 크리스토퍼 플러머, 엘리너 파커
    개봉 1965년(미국)
    흥행 개봉 후 1972년까지 7년간 역대 최고 흥행작 자리 유지
    주요 수상 제38회 아카데미 작품상·감독상·편집상·음향상·음악상(각색) 5관왕(10개 부문 후보)

    줄거리

    노래를 좋아하지만 수녀원의 엄격한 규율에는 좀처럼 적응하지 못하는 수련수녀 마리아(줄리 앤드류스). 원장 수녀는 그녀를 퇴역 해군 대령 폰 트랩(크리스토퍼 플러머)의 일곱 자녀를 돌보는 가정교사로 보낸다. 아내를 잃은 뒤 아이들을 군대식으로 엄격하게 키우던 대령의 집에서, 마리아는 처음엔 아이들과 부딪히지만 노래와 놀이를 통해 차츰 신뢰를 얻는다.

    대령은 엘사 슈레이더 남작 부인(엘리너 파커)과 약혼한 상태였지만, 마리아를 향한 감정을 깨닫고 파혼한 뒤 그녀에게 청혼한다. 결혼한 두 사람과 아이들이 평온한 나날을 보내던 중, 오스트리아가 나치 독일에 합병되면서 상황이 급변한다. 나치 해군으로의 소집 명령을 받은 대령은 가족과 함께 합창대회 참가를 핑계 삼아 국경을 넘어 스위스로 탈출을 시도한다.

    이 영화를 다시 볼 만한 이유

    하나, 실화를 바탕으로 했지만 상당 부분 각색됐다. 실제 폰 트랩 가족은 산을 넘어 도보로 탈출한 게 아니라 기차를 타고 이탈리아를 거쳐 미국으로 이주했다. 영화의 극적인 도보 탈출 장면은 뮤지컬적 각색이라는 점을 알고 보면 재미가 배가된다.

    둘, 줄리 앤드류스에게는 두 번째 전성기였다. 그는 바로 전 해 〈메리 포핀스〉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았고, 이 영화로 다시 한번 세계적인 스타 자리를 굳혔다.

    셋, '도레미 송', '에델바이스' 등 지금도 별도로 불리는 곡들이 원래는 극 중 상황과 긴밀하게 엮여 있다. 특히 '에델바이스'는 대령이 오스트리아를 떠나기 직전 부르는 곡으로, 나라를 향한 애도의 노래로 쓰인다.

    넷, 개봉 후 7년간 역대 흥행 1위 자리를 지켰다. 뮤지컬 영화로서는 이례적인 대중적 성공을 거두며, 지금도 뮤지컬 영화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아쉬운 점

    174분에 달하는 긴 러닝타임 동안 전반부는 가족 코미디에 가깝고 후반부는 급격히 정치적 긴장으로 전환돼, 톤의 변화가 다소 급작스럽게 느껴질 수 있다.

    또한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점 때문에 역사적 사실과 다른 부분(탈출 경로 등)을 실제로 있었던 일처럼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아, 감상 후 실제 폰 트랩 가족의 이야기를 따로 찾아보는 것도 좋다.

    정리

    〈사운드 오브 뮤직〉이 오래 사랑받는 이유는 단순히 노래가 좋아서만은 아니다. 평범한 가족의 행복이 정치적 격변 앞에서 얼마나 쉽게 흔들릴 수 있는지를, 밝은 뮤지컬 안에 담아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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