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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관 - 은퇴한 형사가 시골 마을에서 다시 배지를 단다

문화정 2023. 3. 2. 22:08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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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보안관 포스터
출처 : 나무위키
    영화 <보안관>

     

    최대호는 더 이상 형사가 아니다. 그런데도 동네에서 벌어지는 일이라면 뭐든 자기 일처럼 나선다. 공권력 없이 오지랖과 인맥만으로 사건을 파헤치는 이 아저씨의 무모함이, 이 영화를 그저 그런 수사극이 아니라 사람 냄새 나는 코미디로 만든다.

    기본정보

    항목 내용
    감독 김형주 (데뷔작)
    출연 이성민(최대호), 조진웅(구종진), 김성균(덕만), 조우진(선철), 배정남(춘모)
    개봉 2017년 5월 3일
    상영시간 115분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흥행 손익분기점 200만 돌파,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

    줄거리

    전직 형사 최대호(이성민)는 모텔 잠복근무 중 무리하게 단독으로 범인을 쫓다 동료를 잃고 파면당한다. 이후 부산 기장으로 내려와 민간인 신분이지만, 형사 시절의 경험과 인맥을 살려 동네의 '보안관' 노릇을 하며 주민들의 신뢰를 얻고 지낸다.

    어느 날 사건을 처리하던 대호는 마약을 발견하고, 부산에 흘러든 마약범 '뽀빠이'가 과거 안면이 있던 식품회사 CEO 구종진(조진웅)일 것이라 직감한다. 처남 덕만(김성균)과 함께 뒷조사에 나서지만 확실한 증거가 없어 동네에서 신뢰를 잃어가던 중, 붙잡힌 마약범 신일식의 진술로 종진이 진짜 뽀빠이임이 드러난다. 덕만·선철(조우진)·춘모(배정남) 등 마을 사람들이 힘을 합쳐 종진을 검거하고, 대호는 복직과 함께 경감으로 승진한다. 그의 파면이 사실은 마약범을 잡기 위한 위장 수사였다는 사실도 함께 밝혀진다.

    이 영화를 다시 볼 만한 이유

    하나, 이성민·조진웅·김성균이라는 조합 자체가 화제였다. 개봉 전부터 예매율 1위를 기록했고, 세 배우의 케미스트리가 영화의 중심 동력으로 꼽혔다.

    둘, 배우 대부분이 실제 경상도 출신이라 사투리 연기가 자연스럽다. 이 지점이 지역색이 뚜렷한 로컬 수사극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셋, 홍콩 누아르와 서부극의 정서를 한국식 아재 캐릭터에 녹였다는 평이 많다. 심증만으로 밀어붙이는 대호의 캐릭터는 전형적인 서부극 보안관의 모습을 로컬 정서로 옮겨온 결과에 가깝다.

    넷, 감독의 장편 데뷔작임에도 어린이날 연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손익분기점을 넘기는 성과를 냈다.

    아쉬운 점

    대호가 뚜렷한 물증 없이 심증만으로 수사를 밀어붙이는 전개는 개연성이 약하다는 지적이 있다. 다만 '우리가 남이가'라는 지역 공동체 정서가 극 전반을 관통하는 만큼, 이 부분을 감안하고 보면 크게 걸리지 않을 수도 있다.

    또한 스토리 자체는 예측 가능한 전형적인 구조를 따르고 있어, 반전이나 긴장감보다는 캐릭터와 티키타카를 즐기는 영화에 가깝다.

    정리

    〈보안관〉이 내세우는 건 치밀한 수사극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의 신뢰다. 대호가 증거 없이도 마을 사람들을 설득할 수 있었던 건 오랜 세월 쌓아온 관계 덕분이고, 그 신뢰가 결국 사건을 해결하는 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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