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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특별한 형제 - 머리와 몸을 나눠 쓴 20년

문화정 2023. 3. 1. 00:58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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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특별한 나의 형제 포스터
출처 : 나무위키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20년을 한 몸처럼 살아온 두 사람이 있다. 머리는 쓸 수 있지만 몸을 움직일 수 없는 형, 몸은 쓸 수 있지만 다섯 살 지능에 머문 동생. <나의 특별한 형제>는 이 두 사람이 서로의 손과 발이 되어 살아가는 이야기를, 실제 인물들의 삶에서 그대로 길어 올렸다.

    기본정보

    항목 내용
    감독 육상효 (각본 겸임)
    개봉일 2019년 5월 1일
    장르 휴먼 코미디
    주요 출연 신하균(세하), 이광수(동구), 이솜(미현)
    상영시간 114분 (1시간 54분)
    관람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줄거리

    어릴 적 사고로 목 아래를 움직일 수 없게 된 세하(신하균)는 친척집을 전전하다 신부 박주민이 운영하는 복지시설 '책임의 집'에 오게 된다. 그곳에서 다섯 살 지능에 머문 지적장애인 동구(이광수)를 만난다. 동구는 어릴 때 수영장에 버려졌던 아이.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둘은 이때부터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된다. 비상한 머리를 가졌지만 동구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세하와, 뛰어난 수영 실력을 가졌지만 세하 없이는 스스로 아무것도 해내지 못하는 동구는 그렇게 20년을 한 몸처럼 살아간다.

    신부님이 세상을 떠나자 시설에 대한 지원이 끊기고, 서로 다른 장애를 가진 두 사람은 헤어질 위기에 처한다. 세하는 '책임의 집'을 지키기 위해 구청 수영장 알바생이자 취업준비생인 미현(이솜)을 수영 코치로 영입하고, 동구를 수영대회에 출전시켜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TV에 나온 동구를 알아본 친모가 찾아와 동구를 데려가려 하면서 두 사람은 또 다른 위기를 맞는다.

    법정 공판에서 동구는 친모에게 가겠다고 말하고, 결국 세하와 헤어진다. 하지만 이는 동구가 세하를 배려해 내린 결정이었을 뿐, 두 사람은 여전히 서로를 필요로 한다. 동구는 약속했던 수영대회에 참가해 우승을 거두고, 두 사람은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다시 서로에게 의지하며 살아간다.

    이 영화를 다시 볼 만한 이유

    이 영화는 2003년 MBC에서 방영되기도 했던 지체장애인 최승규 씨와 지적장애인 박종렬 씨의 실제 이야기를 모티프로, 6년의 개발 과정을 거쳐 완성됐다. 혼자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최 씨를 위해 박 씨가 목욕과 식사를 챙기며 4년간의 대학 생활을 함께 마쳤다는 실화가 영화의 뼈대가 됐다.

    배우 신하균은 실존 인물을 촬영 전 일부러 만나지 않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하를 완성했는데, 시사회에서 이를 본 실제 최승규 씨가 만족했다는 후일담도 전해진다. 신하균은 이 작품으로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남우주연상을, 이광수는 백상예술대상과 황금촬영상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장애를 동정이나 비극의 대상으로 그리지 않고, 두 사람이 서로의 부족함을 채우며 당당히 살아가는 모습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도 이 영화의 미덕이다. 육상효 감독은 이 작품으로 각본상도 함께 받았다.

    아쉬운 점

    실화를 바탕으로 한 만큼 감정을 자극하는 신파적 연출이 곳곳에 있다는 지적도 있다. 다만 유머와 감동의 균형을 비교적 잘 맞췄다는 평가가 많아, 신파에 거부감이 있는 관객이라도 크게 걸리지 않을 수 있다.

    정리

    <나의 특별한 형제>는 혈연이 아니어도 가족이 될 수 있다는 걸, 그리고 장애가 있는 사람도 서로 도우며 당당히 자립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영화다. 실제 인물들의 삶에서 출발한 이야기이기에 그 온기가 더 오래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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