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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를 믿지 마세요 - 거짓말 9단 사기꾼과 순진한 시골 약사의 소동극

문화정 2023. 3. 3. 19:26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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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그녀를 믿지 마세요 포스터
출처 : 나무위키
    영화 <그녀를 믿지 마세요>

     

    교도소 가석방 심사장, 깜찍한 얼굴에 청산유수 같은 말솜씨로 심사위원들을 사로잡은 여자가 있다. 출소하자마자 언니의 결혼식에 가려고 부산행 열차에 오른 그녀는, 그 기차 안에서 한 시골 약사와 엮이며 인생이 꼬이기 시작한다.

    〈그녀를 믿지 마세요〉는 배형준 감독의 로맨틱 코미디다. 〈동갑내기 과외하기〉로 코믹 연기를 인정받은 김하늘과, 모델과 드라마로 이름을 알린 강동원이 주연을 맡았다. 강동원이 처음으로 스크린에 도전한 영화로도 잘 알려져 있다.

    기본정보

    항목 내용
    감독 배형준
    출연 김하늘, 강동원, 송재호, 김지영, 임하룡, 이영은, 남상미, 이천희
    장르 코미디 (로맨틱 코미디)
    개봉일 2004년 2월 20일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12분
    관객수 1,204,000명

    줄거리

    말솜씨 하나로 가석방된 사기꾼 영주(김하늘)는 하나뿐인 혈육인 언니의 결혼 선물을 챙겨 부산행 열차에 오른다. 같은 열차에는 여자친구에게 청혼할 반지를 들고 부산으로 향하는 용강마을 약사 희철(강동원)이 타고 있다.

    기차 안에서 반지를 둘러싼 소동이 벌어지고, 그 와중에 영주는 자신의 가방을 기차에 두고 내리게 된다. 가방을 찾으러 희철의 고향 용강마을에 들어간 영주는 우연히 만난 희철의 고모부에게 둘러댄 거짓말이 꼬이고 꼬여, 결국 희철의 아이를 가진 약혼녀 행세를 하게 된다.

    청혼도 못 하고 반지도 잃은 채 집에 돌아온 희철은 기가 막힌다. 하지만 이미 가족들은 물론 온 마을 사람들이 영주의 편이다. 억울한 희철과 능청스러운 영주의 아슬아슬한 동거가 시작된다.

    이 영화를 다시 볼 만한 이유

    •    김하늘의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 사기꾼이면서도 미워할 수 없는 영주를 김하늘이 사랑스럽게 그려 낸다. 가짜 약혼녀 행세부터 뜻밖의 무대 장면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 준다.

    •    풋풋한 강동원. 2대8 가르마에 무릎 나온 운동복 차림의 어수룩한 시골 약사. 지금의 강동원과는 사뭇 다른, 영화 데뷔 시절의 풋풋한 모습을 볼 수 있다.

    •    정겨운 시골 마을과 조연들. 용강마을 사람들과 희철의 가족이 만들어 내는 소동이 영화의 재미를 크게 차지한다. 송재호, 김지영, 임하룡 등 베테랑 배우들의 감초 연기가 웃음을 더한다. 2000년대 초반의 시골 풍경도 지금 보면 정겹게 다가온다.

    •    부담 없이 보는 로맨틱 코미디. 큰 긴장감이나 무거운 장면 없이, 가볍게 웃으며 볼 수 있는 영화다. 개봉 당시 120만 명이 넘는 관객이 들었다.

    아쉬운 점

    •    억지스러운 설정. 거짓말이 계속 꼬여 가는 상황 설정이 다소 작위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 코미디를 위해 만들어진 우연이 많다.

    •    익숙한 로맨틱 코미디 공식. 사기꾼과 순진한 남자가 티격태격하다 가까워지는 전개는 예상 가능한 흐름을 따른다.

    •    시대가 느껴지는 유머. 20여 년 전 영화라 일부 유머와 설정은 지금 기준으로 보면 낡게 느껴질 수 있다.

    정리

    〈그녀를 믿지 마세요〉는 김하늘과 강동원의 풋풋한 시절을 다시 만날 수 있는 따뜻한 로맨틱 코미디다. 대단한 반전이나 깊은 메시지를 기대하기보다, 기분 전환이 필요할 때 편하게 보기 좋은 영화다. 2000년대 초반 한국 로맨틱 코미디의 분위기를 좋아한다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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