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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트 - 어설픈 4인조가 벌인 대저택 절도

문화정 2023. 3. 1. 17:23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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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게이트 포스터
출처 : 나무위키
    영화 게이트

     

    기억을 잃은 검사와 생계형 좀도둑들이 한 팀을 이뤄 금고를 턴다면 어떤 소동이 벌어질까. <게이트>는 2016년 국정농단 사건을 모티프로 삼아, 사회 밑바닥에 몰린 사람들이 얼떨결에 거악을 응징하게 되는 과정을 코미디로 풀어낸 영화다.

    기본정보

    항목 내용
    감독 신재호
    개봉일 2018년 2월 28일
    장르 범죄, 코미디
    주요 출연 정려원(소은), 임창정(규철), 정상훈, 이경영(장춘), 이문식, 김도훈
    상영시간 92분
    관람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줄거리

    권력형 비리를 수사하던 검사 규철(임창정)은 결정적 증거를 확보한 직후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한다. 혼수상태에서 깨어나지만 기억을 잃은 그는 자신이 검사였다는 사실조차 모른 채 알바로 근근이 살아간다. 옆집에는 소은(정려원)과 그녀의 사촌 동생 미애가 사는데, 소은은 회사에서 잘리고 미애는 사채업자에게 시달리는 처지다.

    그 와중에 절도죄로 복역했던 소은의 아버지 장춘(이경영)이 출소해 외삼촌 철수와 함께 소은의 집에 들어오고, 소은은 도리어 쫓겨나 규철의 집에 얹혀살게 된다. 이렇게 한곳에 모이게 된 다섯 사람은 전과 17범 해커까지 끌어들여 사채업자의 사무실을 털기로 공모한다. 그러나 계획은 실패하고 사채업자 민욱에게 붙잡히는데, 민욱은 이들에게 자신의 연상 애인 애리의 금고를 대신 털어달라는 은밀한 제안을 건넨다.

    우여곡절 끝에 금고 안의 돈을 빼내는 데 성공하고, 뒤에 남은 장춘은 민욱과 함께 나머지 돈을 옮기다 그를 금고에 가둬버린 채 유유히 빠져나온다. 이렇게 손에 넣은 700억 원은 불우이웃 돕기 명목으로 방송국에 전달되고, 규철은 잃었던 기억을 되찾는다. 금고에 갇혔던 민욱은 장기 밀매업자에게 넘겨지고, 절도에 가담했던 이들은 고깃집을 차려 함께 슈퍼카를 몰며 여유로운 나날을 보낸다.

    이 영화를 다시 볼 만한 이유

    이 영화를 연출한 신재호 감독은 사실 <치외법권> <대결> 등을 연출했던 신동엽 감독이 개명 후 처음 내놓은 작품이다. 임창정과는 전작에서도 함께했던 인연이 이어진 셈이다.

    정려원·임창정·이경영·이문식 등 개성 강한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여 만들어내는 티키타카가 이 영화의 가장 큰 재미다. 특히 금고털이 기술자 장춘 역의 이경영은 촬영 내내 현장 분위기를 이끈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6년 국정농단 사건을 모티프로 삼았다는 점에서 시국 풍자 코미디로 홍보되기도 했지만, 실제로는 특정 사건을 직접 겨냥하기보다 사회 밑바닥 인물들이 거악을 응징하는 사이다 같은 전개에 방점을 둔 오락 영화에 가깝다.

    아쉬운 점

    개봉 당시 평가는 크게 갈렸다. 스토리가 다소 허술하고 개연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고, 연출과 각본의 완성도에 아쉬움을 표하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홍보 단계에서 기대를 모았던 것에 비해 흥행 성적도 손익분기점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배우들의 연기 합이 좋다는 평, 예상보다 볼 만하다는 반응도 있었다. 결말부에서 금고 속 돈을 빼내는 장면과 악역이 금고에 갇혀 옴짝달싹 못 하는 장면은 특히 통쾌하다는 반응을 얻었다.

    정리

    <게이트>는 정교한 범죄극이라기보다 개성파 배우들의 케미스트리를 즐기는 영화에 가깝다. 사회 부조리를 풍자하는 설정을 가볍게 가져가면서도, 소외된 이들이 한데 뭉쳐 거악을 응징한다는 데서 오는 대리만족이 이 영화의 핵심 재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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