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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 - 가업을 거부했던 막내아들이 마피아의 수장이 되기까지

문화정 2023. 6. 14. 19:13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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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대부 포스터 
출처 : 나무위키
    권력, 의리, 가족을 고찰하는 시대를 초월한 걸작 '대부'

     

    저택의 정원에서는 막내딸의 성대한 결혼식이 한창이다. 그런데 집 안의 사무실에서는 전혀 다른 일이 벌어진다. 사람들이 줄지어 찾아와 '대부'에게 부탁을 하고, 그는 조용한 목소리로 해결을 약속한다. 그 약속이 어떤 방식으로 지켜지는지는 곧 알게 된다.

    〈대부〉는 마리오 푸조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이 영화로 옮긴 작품이다. 뉴욕 마피아 가문의 이야기를 통해 권력과 가족, 충성과 배신을 그려 냈다. 아카데미 10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작품상, 남우주연상, 각색상 3개 부문을 받았고, 이후 2편과 3편으로 이어지는 3부작의 출발점이 되었다.

    기본정보

    항목 내용
    감독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출연 말론 브란도, 알 파치노, 제임스 칸, 로버트 듀발, 존 카제일
    장르 드라마, 범죄, 스릴러
    개봉일 1973년 9월 1일 (국내) / 2010년 5월 27일, 2025년 9월 17일 재개봉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러닝타임 175분
    관객수 서울 631,242명 (1973년 개봉 당시) / 전산망 집계 전국 56,003명

    줄거리

    1940년대 뉴욕. 콜레오네 가문의 수장 돈 비토 콜레오네(말론 브란도)는 뒷세계를 움직이는 거물이지만, 사람들은 그를 존경을 담아 '대부'라고 부른다. 그에게는 성미가 급한 장남 소니(제임스 칸), 유약한 둘째 프레도(존 카제일), 그리고 가업과 거리를 두고 살아온 막내 마이클(알 파치노)이 있다. 양자인 톰 헤이건(로버트 듀발)은 가문의 변호사이자 조언자다.

    어느 날 다른 조직이 마약 사업에 손을 잡자고 제안해 온다. 비토는 이를 거절하고, 이 결정은 가문과 다른 조직들 사이의 피비린내 나는 싸움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비토가 총격을 당해 중상을 입는다.

    전쟁 영웅으로 돌아와 평범한 삶을 꿈꾸던 마이클은 아버지가 쓰러진 뒤 처음으로 가문의 일에 발을 들인다. 가족을 지키기 위해 내린 한 번의 선택이, 그의 인생을 전혀 다른 방향으로 이끌기 시작한다.

    이 영화를 다시 볼 만한 이유

    •    26분짜리 결혼식 오프닝. 영화는 정원의 화려한 결혼 피로연과 사무실 안의 은밀한 거래를 번갈아 보여 주며 시작한다. 이 긴 시퀀스 하나만으로 등장인물 대부분과 가문이 움직이는 방식이 모두 소개된다. 이 영화를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언급되는 장면 가운데 하나다.

    •    마이클의 변화. 가문의 일과 선을 긋던 청년이 조금씩 냉정한 지도자로 변해 가는 과정이 영화의 중심이다. 알 파치노는 표정과 눈빛의 작은 변화로 이 과정을 설득력 있게 보여 준다.

    •    말론 브란도의 비토 콜레오네. 낮고 쉰 목소리, 느릿한 몸짓만으로 절대 권력자의 무게를 전한다. 브란도는 이 역할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하겠다'는 대사는 이 영화의 가장 유명한 명대사로 지금도 회자된다.

    •    마피아 영화 그 이상. 총격과 음모가 가득하지만, 영화가 결국 이야기하는 것은 가족과 권력이 한 사람을 어떻게 바꾸는가다. 그래서 범죄 영화를 즐기지 않는 관객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긴다.

    아쉬운 점

    •    길고 무겁다. 러닝타임이 175분에 이르고, 전개도 차분하다. 빠른 액션을 기대한다면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다.

    •    폭력 수위.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으로, 총격과 살해 장면이 직접적으로 나온다.

    •    인물이 많다. 가문 사람들과 다른 조직의 두목들이 한꺼번에 등장해, 처음 볼 때는 누가 누구인지 헷갈리기 쉽다. 결혼식 장면에서 주요 인물의 얼굴을 먼저 익혀 두면 도움이 된다.

    정리

    〈대부〉는 50년이 넘게 지난 지금도 영화사 최고의 작품을 꼽을 때 빠지지 않는 영화다. 마피아의 이야기이지만, 결국은 가족을 지키려다 가족에게서 멀어지는 한 남자의 비극으로 남는다. 시간을 넉넉히 비워 두고, 이어지는 〈대부 2〉까지 함께 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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