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북한의 위조지폐 동판을 빼돌린 범죄 조직이 남한으로 숨어든다. 북한은 범인을 잡기 위해 특수부대 출신 엘리트 형사를 서울로 보내고, 남한은 그를 감시하라며 정직 중인 형사 한 명을 붙인다. 서로를 전혀 믿지 않는 두 사람의 수상한 공조가 시작된다.
〈공조〉는 김성훈 감독의 액션 코미디로, 남북 형사가 함께 수사한다는 신선한 설정으로 78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모았다. 현빈과 유해진의 티격태격 호흡, 악역 김주혁의 존재감이 흥행을 이끌었고, 5년 뒤 속편 〈공조2: 인터내셔날〉로 이어졌다.
기본정보
| 항목 | 내용 |
| 감독 | 김성훈 |
| 출연 | 현빈, 유해진, 김주혁, 임윤아 |
| 장르 | 액션, 코미디 |
| 개봉일 | 2017년 1월 18일 |
|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 러닝타임 | 125분 |
| 관객수 | 7,817,446명 |
줄거리
북한 특수부대 출신 형사 림철령(현빈)은 위조지폐 동판을 노린 범죄 조직과의 작전 도중 동료와 아내를 잃는다. 동판을 빼돌린 범인은 다름 아닌 그의 상관 차기성(김주혁)이었다. 차기성은 동판을 들고 남한으로 숨어든다.
북한은 차기성을 잡기 위해 사상 처음으로 남한에 공조 수사를 요청하고, 복수를 다짐한 철령을 서울로 보낸다. 북한의 속내를 의심한 남한은 정직 중이던 생활형 형사 강진태(유해진)에게 공조하는 척하며 철령을 감시하라는 임무를 맡긴다.
각자 숨은 목적을 품은 두 형사는 사사건건 부딪힌다. 진태는 철령을 가까이서 감시하기 위해 그를 자기 집으로 데려오고, 진태의 처제 민영(임윤아)은 잘생긴 북한 형사에게 첫눈에 반해 버린다. 그렇게 어색한 동거와 아슬아슬한 수사가 함께 굴러가기 시작한다.
이 영화를 다시 볼 만한 이유
• 정반대 두 형사의 호흡. 말수 적고 몸이 먼저 나가는 엘리트 철령과, 가족 먹여 살리기 바쁜 생활형 형사 진태. 두 사람의 성격 차이에서 나오는 웃음이 영화의 가장 큰 재미다. 서로 불신하던 두 사람이 조금씩 마음을 여는 과정도 자연스럽게 그려진다.
• 현빈의 액션. 특수부대 출신이라는 설정에 맞게 현빈은 빠르고 절도 있는 액션을 보여 준다. 도심 추격전과 격투 장면이 이어지며 오락 영화로서의 볼거리를 채운다.
• 김주혁의 차기성. 로맨틱 코미디와 예능으로 친근했던 김주혁은 이 영화에서 냉정하고 확신에 찬 악역 차기성을 연기해 새로운 얼굴을 보여 주었다. 그는 차기성을 단순한 악당이 아니라 자기 신념이 분명한 인물로 해석했다고 밝혔다. 안타깝게도 그는 이 영화가 개봉한 해인 2017년 10월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 가족이 함께 보기 좋은 영화. 자극적인 장면이 적고, 진태의 가족들이 만들어 내는 따뜻한 웃음이 곳곳에 있다. 명절이나 주말에 가족과 함께 보기 편한 영화다.
아쉬운 점
• 단순한 이야기. 범인을 쫓고 잡는 구조가 단순하고 예측 가능해, 반전이나 촘촘한 수사극을 기대한다면 아쉬울 수 있다.
• 익숙한 공식. 성격이 다른 두 형사가 티격태격하다 가까워지는 버디 영화의 공식을 충실히 따른다.
• 남북 설정의 활용. 남북 공조라는 설정이 신선하지만, 이를 깊이 있게 다루기보다는 웃음과 액션의 배경으로 쓰는 데 그친다는 평도 있다.
정리
〈공조〉는 신선한 설정과 배우들의 호흡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오락 영화다. 현빈과 유해진의 케미를 좋아한다면 속편 〈공조2: 인터내셔날〉까지 이어서 보기를 권한다. 고(故) 김주혁 배우의 인상적인 악역 연기를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