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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플래쉬 - 최고가 되고 싶은 드러머와 그를 몰아붙이는 스승의 대결

문화정 2023. 6. 21. 14:16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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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위플래쉬 포스터 
출처 : 나무위키
    열정과 완벽함의 거장 교향곡 위플래쉬

     

    텅 빈 연습실에서 한 학생이 혼자 드럼을 두드리고 있다. 문이 열리고 한 남자가 들어와 그를 지켜본다. 이 학교에서 가장 뛰어나고, 가장 두려운 지휘자다. 그의 밴드에 들어가는 순간, 학생의 인생은 완전히 달라진다.

    〈위플래쉬〉는 데이미언 셔젤 감독의 첫 장편 영화다. 셔젤은 고등학교 시절 재즈 밴드에서 드럼을 치며 혹독한 지휘자 아래서 겪었던 기억을 바탕으로 이 이야기를 썼다. 330만 달러라는 적은 예산으로 만들어져 선댄스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과 관객상을 함께 받았고, 아카데미 3개 부문을 수상했다.

    기본정보

    항목 내용
    감독 데이미언 셔젤 (각본 겸)
    출연 마일즈 텔러, J.K. 시몬스
    장르 드라마
    개봉일 2015년 3월 12일 (국내) / 2020년 10월 28일, 2021년 9월 29일, 2025년 3월 12일 재개봉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07분
    관객수 약 158만 명 (2015년 첫 개봉 기준)

    줄거리

    최고의 재즈 드러머를 꿈꾸는 앤드류(마일즈 텔러)는 명문 셰퍼 음악원의 신입생이다. 어느 날 학교에서 가장 유명한 지휘자 플레처(J.K. 시몬스)의 눈에 띄어 그가 이끄는 최정예 밴드에 들어가게 된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는다. 플레처는 박자가 조금만 어긋나도 학생들에게 욕설을 퍼붓고 인격을 짓밟는다. 그는 사람을 한계까지 몰아붙여야 위대한 연주자가 탄생한다고 믿는다.

    플레처에게 인정받고 싶은 앤드류는 스스로를 점점 더 극단으로 몰아간다. 손에서 피가 나도록 연습하고, 그 과정에서 연애와 가족 관계까지 흔들린다. 열정과 집착의 경계가 무너지는 가운데 두 사람의 대립은 점점 격해진다.

    이 영화를 다시 볼 만한 이유

    •    음악 영화인데 스릴러처럼 긴장된다. 연주 장면 하나하나가 결투처럼 찍혀 있다. 빠른 편집과 손에 들고 찍은 듯한 카메라, 어둡고 대비가 강한 조명 덕분에 관객도 앤드류와 함께 숨을 죽이게 된다. 이 영화는 아카데미 편집상과 음향믹싱상을 받았다.

    •    J.K. 시몬스의 플레처. 부드럽게 웃다가도 한순간에 폭발하는 인물이다. 무섭지만 그 나름의 신념을 가진 사람이라 쉽게 미워할 수만도 없다. J.K. 시몬스는 이 연기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    정답이 없는 결말. 영화의 마지막 장면을 두고 한계를 넘어선 예술의 순간이라는 해석과, 폭력적인 교육이 낳은 비극이라는 해석이 여전히 엇갈린다. 개봉 당시 국내에서도 이 결말을 둘러싼 논쟁이 입소문을 타면서 개봉 8일째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    한국에서 특히 사랑받은 영화. 첫 개봉 때 약 158만 명이 관람했고, 한국은 미국을 제외한 국가 가운데 이 영화의 흥행 수익이 가장 많은 나라가 되었다. 2025년에는 개봉 10주년을 맞아 돌비 애트모스 상영으로 다시 극장에 걸렸다.

    아쉬운 점

    •    보는 내내 숨이 막힌다. 폭언과 모욕이 반복되는 장면이 많아, 불편함을 느끼는 관객도 적지 않다. 편하게 즐기는 음악 영화를 기대했다면 전혀 다른 경험이 될 수 있다.

    •    재즈를 그리는 방식에 대한 논란. 영화는 재즈를 즐거움보다 경쟁과 속도의 문제로 그린다. 재즈를 좋아하는 관객이라면 음악 자체의 즐거움이 잘 드러나지 않는다고 느낄 수 있다.

    •    주변 인물이 얇다. 이야기가 앤드류와 플레처 두 사람에게 집중되다 보니, 가족이나 연인 같은 주변 인물은 비교적 짧게 다뤄진다.

    정리

    〈위플래쉬〉는 무언가를 향해 전부를 걸어 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쉽게 잊을 수 없는 영화다. 위대함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해도 되는지, 그 질문에 영화는 끝까지 답을 주지 않는다. 극장에서 볼 기회가 있다면 좋은 음향으로 보기를 권한다. 특히 마지막 장면은 귀로 보는 영화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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