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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포스터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2006년 개봉해 하나의 세대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남은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가 20년 만에 속편으로 돌아왔습니다. 전편을 연출했던 데이비드 프랭클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았고, 각본 역시 전편과 같은 엘린 브로쉬 맥켄나가 맡았습니다. 마린다 프리슬리 역의 메릴 스트립, 앤드리아(앤디) 역의 앤 해서웨이, 에밀리 역의 에밀리 블런트, 나이젤 역의 스탠리 투치까지 원작의 핵심 배우들이 모두 복귀해 개봉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기본 정보

감독 데이비드 프랭클
출연 메릴 스트립, 앤 해서웨이, 에밀리 블런트, 스탠리 투치 외
장르 코미디, 드라마
개봉일 2026 4 29(한국 기준)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19
관객수 [확인 필요최종 누적 관객수 확인 후 기재]

 

줄거리

영화는 전편으로부터 20년이 흐른 시점에서 시작합니다. 한때 미란다의 두 번째 비서였던 앤드리아는 이제 기획 에디터로 성장해 '런웨이' 매거진과 다시 관계를 맺게 되고, 또 다른 옛 비서였던 에밀리는 럭셔리 브랜드의 임원으로 성공해 있습니다. 문제는 종이 매체 전반이 위기를 맞은 미디어 환경 속에서 '런웨이'의 입지 역시 흔들리고 있다는 점입니다.

미란다는 변화한 시대에 맞춰 잡지사의 생존을 모색해야 하는 처지에 놓이고, 이 과정에서 앤드리아와 에밀리는 각자의 위치에서 다시 미란다와 얽히게 됩니다. 과거 상사와 비서로 만났던 세 사람이 이번에는 동등한 위치에서 서로의 이해관계를 두고 부딪히거나 손을 잡으면서, 패션계의 주도권을 둘러싼 새로운 구도가 펼쳐집니다.

이 영화를 다시 볼 만한 이유

가장 큰 매력은 역시 원년 배우들의 재회입니다. 메릴 스트립, 앤 해서웨이, 에밀리 블런트, 스탠리 투치가 20년 만에 다시 한 화면에 모인 것만으로도 전편을 기억하는 관객에게는 특별한 감흥을 줍니다. 특히 미란다와 앤드리아, 에밀리 세 사람이 더 이상 상하관계가 아닌 대등한 입장에서 만나는 설정은 전편과는 다른 새로운 긴장감을 만들어냅니다.

두 번째는 종이 매체의 쇠퇴와 미디어 환경의 변화라는 시의성 있는 소재입니다. 20년 전 패션 매거진의 절대 권력자였던 미란다가 모바일 중심으로 재편된 미디어 생태계 앞에서 새로운 생존법을 고민하는 모습은, 변화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자리를 지켜야 하는 오늘날 직장인들의 상황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세 번째는 여전한 패션 볼거리입니다. 밀라노 등 해외 로케이션을 배경으로 한 화려한 의상과 스타일링은 전편 못지않은 완성도를 보여주며, 레이디 가가의 특별 출연 등 볼거리도 더해졌습니다.

아쉬운 점

다수의 리뷰에서 공통적으로 언급하는 아쉬움은 서사의 밀도입니다. 미란다의 경영 위기, 앤드리아의 새로운 역할, 에밀리의 사업, 등장인물들의 가족 관계까지 여러 갈래의 이야기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전편이 보여줬던 한 인물의 명확한 성장 서사에 비해 극의 초점이 다소 분산된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또한 후속작인 만큼 향수에 기대는 부분이 적지 않아, 전편을 보지 않은 관객이라면 인물들 간의 관계와 감정선을 온전히 따라가기 다소 어려울 수 있습니다.

정리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20년의 시간을 건너온 인물들을 통해 달라진 미디어 환경과 세대 교체라는 현실적인 화두를 담아낸 속편입니다. 전편만큼 깔끔한 성장 서사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원년 배우들의 재회와 여전한 패션 감각만으로도 팬이라면 충분히 반가울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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