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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쓰지 못하게 된 전직 해병이 있다. 그는 먼 행성에서 새로운 몸을 얻는다. 그 행성의 원주민과 똑같이 생긴 푸른 몸이다. 그 몸으로 숲을 달리는 순간, 그는 자신이 어느 쪽에 서야 하는지 고민하기 시작한다.
〈아바타〉는 〈타이타닉〉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만든 SF 영화다. 3D 영화의 시대를 연 작품으로 꼽히며, 한동안 전 세계 흥행 1위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도 외국 영화로는 처음으로 관객 1,000만 명을 넘었다.
기본정보
| 항목 | 내용 |
| 감독 | 제임스 카메론 |
| 출연 | 샘 워싱턴, 조 샐다나, 시고니 위버, 스티븐 랭 |
| 장르 | SF, 액션, 어드벤처 |
| 개봉일 | 2009년 12월 17일 (국내) / 2018년 6월 21일 재개봉 |
|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
| 러닝타임 | 162분 |
| 관객수 | 13,624,328명 |
줄거리
22세기, 인류는 먼 행성 판도라에서 귀한 자원을 캐내려 한다. 판도라에는 나비족이라는 원주민이 살고 있고, 인간들은 나비족의 몸에 인간의 의식을 연결하는 '아바타 프로그램'을 통해 그들에게 접근한다.
하반신이 마비된 전직 해병 제이크 설리(샘 워싱턴)는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그의 임무는 나비족의 신뢰를 얻어, 자원이 묻힌 그들의 터전에서 떠나도록 설득하는 것이다. 과학자 그레이스(시고니 위버)가 이끄는 연구팀과, 쿼리치 대령(스티븐 랭)이 이끄는 군인들이 각자의 목적으로 제이크를 지켜본다.
아바타의 몸으로 숲에 들어간 제이크는 나비족 전사 네이티리(조 샐다나)를 만나 그들의 문화와 자연을 배워 간다. 그러나 나비족의 삶에 빠져들수록, 인간들이 이 숲에서 하려는 일이 무엇인지 분명해진다. 제이크는 결국 두 세계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이 영화를 다시 볼 만한 이유
• 3D 영화의 시대를 연 작품. 개봉 당시 많은 관객이 3D 안경을 쓰고 극장을 찾았다. 3D 아이맥스 상영관은 좌석 대부분이 찰 정도였고, 이 영화를 계기로 3D 상영이 본격적으로 퍼졌다.
• 상상을 현실로 만든 판도라. 하늘에 떠 있는 산, 스스로 빛을 내는 숲의 식물들까지 판도라의 풍경은 지금 봐도 놀랍다. 카메론 감독은 배우의 표정과 감정까지 컴퓨터 그래픽 캐릭터에 옮기는 '이모션 퍼포먼스 캡처' 기술을 개발해 나비족에게 생생한 감정을 불어넣었다.
• 국내에서 세운 기록. 개봉 38일 만에 관객 1,000만 명을 넘겨 외국 영화로는 처음으로 '천만 영화'가 되었다. 13년 뒤 나온 속편 〈아바타: 물의 길〉까지 1,000만 관객을 넘기며 시리즈 두 편 모두 천만 영화가 되었다.
• 분명한 메시지. 자원을 얻기 위해 원주민의 삶터를 파괴하려는 인간과, 자연과 하나 되어 살아가는 나비족의 대비를 통해 환경과 공존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아쉬운 점
• 익숙한 이야기 구조. 침략자 쪽 사람이 원주민 사회에 들어가 그들의 편에 서게 되는 이야기는 이전에도 여러 영화에서 볼 수 있었던 구조다. 영상에 비해 이야기가 새롭지 않다는 평이 있다.
• 단순한 선악 구도. 군인과 기업은 분명한 악으로, 나비족은 순수한 선으로 그려져 인물의 입체감이 부족하게 느껴질 수 있다.
• 극장 밖에서는 감동이 줄어든다. 3D와 큰 화면을 전제로 만든 영화라, 작은 화면으로 보면 그 압도적인 느낌이 상당히 줄어든다.
정리
〈아바타〉는 극장에서 영화를 '체험'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보여 준 영화다. 이야기의 구조는 익숙하지만, 판도라라는 세계를 처음 만났을 때의 감동은 지금도 유효하다. 속편 〈아바타: 물의 길〉, 〈아바타: 불과 재〉를 보기 전에 시리즈의 출발점으로 다시 한번 보기를 권한다.